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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 성 발달에 관한 최신 연구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18-10-24
  • 조회278

최근 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아이들의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자녀의 성 발달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성조숙증의 원인으로는 소아비만,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환경호르몬 등이 영향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잘못된 정보를 진실인 것처럼 인식하여 몸에 좋은 콩 식품을 아이들에게 먹이기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한소아내분비학회에서는 ‘특정 식품, 특히 콩류 식물에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지만, 이러한 성분이 사춘기에 영향을 주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식이요법으로 성조숙증이 예방되지 않기 때문에 특정 식품에 대한 과도한 염려 및 조절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콩 섭취의 성 발달 안전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살펴본다.

 

1. 콩유아식(soy infant formula), 조기 사춘기와 무관(2018)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의 Sinai Tali 교수 연구팀이 유럽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유아식 섭취가 성조숙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생물학적 활동여부와 학령기와 사춘기 동안 임상적으로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연구팀은 2002~2006년 코호트 연구에서 생식 교란 요인을 고려하여 콩유아식의 유아기 섭취와 2차 성징 시기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자 임상 연구를 진행하여 89명의 어린이를 콩유아식 섭취그룹과 대조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연구결과 콩유아식 섭취 그룹에서 4명(13.8%), 대조그룹에서 8명(13.3%)이 성조숙증과 조기 사춘기의 징후를 보여 두 그룹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콩, 미량 영양소, 에너지, 탄수화물, 지방 및 단백질의 일일 섭취량에서 사춘기와의 관련성이나 그룹 간 차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신체 검사 기반의 첫 번째 전향적 연구로서 유아기의 콩유아식 섭취와 성장 및 사춘기 변수 사이에 연관성을 보이지 않아, 유아기의 콩유아식 섭취가 성 발달에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2. 콩 단백질, 정상적 성 발달 및 영양상태 향상(2018)

 콜롬비아 하베리아나대학교의 Wilson Mejia 교수연구팀이 소아 어린이 건강학회지(Journal of Paediatrics and Child Health)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단백질 섭취가 성조숙증이나 조기 사춘기 발병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단백질 섭취가 유아의 성 발달 및 영양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7-9세 어린이 51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대조그룹: 과일주스, 중재그룹: 과일주스 + 45g 콩 단백질)으로 나누어 1년 동안 섭취한 후 발달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콩 단백질을 섭취한 아이들의 신장, BMI/나이, 체중/연령, 신장/나이는 대조그룹보다 더 우수한 상태를 나타냈고,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척도에 적합한 것을 확인했다. 콩 단백질 섭취를 통해 아이들은 평균 0.130mg/kg체중/일의 이소플라본을 섭취했으며, 이는 아시아 국가의 남아와 여아에서 보고된 것보다 낮았고 서구 국가의 여아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성조숙증 관련 지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이소플라본 함유 콩 단백질 섭취가 성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1년간의 지속적인 콩 단백질 섭취는 성조숙증과 사춘기 발병에 영향이 없고 영양 상태를 향상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3. 콩 단백질, 생식기 발달에 안전(2018)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Ronis J Martin 교수 연구팀이 SCI 국제학술지 실험생물학과 의학 (Experimental Biology And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단백질은 수컷 쥐의 생식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아 생식 발달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한 이소플라본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일부 연구에서 보고되었으나 콩 단백질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의 잠재적 에스트로겐 활성에 대한 연구는 거의 발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생후 21~33일까지 쥐를 대상으로 식이에 따른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생식 독성을 확인하고자 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쥐의 고환과 전립선 무게, 혈청 안드로겐 농도는 대조그룹(에스트라디올 섭취)에서 감소되었지만, 콩 단백질 섭취그룹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콩 단백질 섭취는 대조그룹 대비 고환 유전자 발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 단백질이 생식 발달 과정에서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s)로 작용하여 어린 시기의 콩 단백질 섭취는 생식 발달에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콩은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고 과잉 열량을 제공하지 않는 단백질의 중요한 공급원이 된다. 콩 및 콩 가공 식품은 영양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기능성분이 풍부하여 어린 시절 섭취가 소아비만 방지, 영양실조 예방, 질병 위험의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 메타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콩유아식을 섭취한 유아의 성장, 뼈 건강, 신진대사, 생식, 면역 및 신경 발달에서 모유 및 분유를 섭취한 유아와 유사한 성장발달을 보여 이유식으로서의 안전성이 입증됐다. 따라서 성조숙증 걱정 없이 안심하고 콩 섭취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건강이점을 챙기길 바란다.

 

<출처: 식품저널 2018년 8월호 대두와 건강>

<참고문헌>
1. Sinai T et al. Consumption of soy-based infant formula is not associated with early onset of puberty. Eur J Nutr. 2018 Mar 20. [Epub ahead of print] (IF 4.37)
2. Duitama SM et al. Soy protein supplement intake for 12 months has no effect on sexual maturation and may improve nutritional status in pre-pubertal children. J Pediatr Child Health. 2018 May 20. [Epub ahead of print]
3. Ronis MJ et al. EB 2017 Article: Soy protein isolate feeding does not result in reproductive toxicity in the pre-pubertal rat testis. Exp Biol Med (Maywood). 2018 May;243(8):695-707.(IF 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