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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섭취, 폐경기 여성건강에 도움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18-10-24
  • 조회238

여성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남성에 비해 섬세하고 민감하며,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여성 특유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아 자연스레 월경이 멈추는 폐경을 경험하게 된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심혈관계질환, 치매, 방광염 등과 같은 질병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호르몬 요법이 이러한 증상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여겨지지만, 유방암, 자궁내막암 위험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의학계에서는 콩 이소플라본의 효능에 대해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하지만, 호르몬 요법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북미폐경학회에서는 “화끈거림과 같은 증상이 있는 폐경 여성에서 콩 이소플라본의 초기 처방은 타당한 것으로 보며, 이소플라본 투여량은 50mg/일 또는 그 이상을 표준량으로 적어도 12주 동안 복용하도록” 권고한다. 폐경기 여성건강에 도움을 주는 콩에 대한 최신 연구를 살펴본다.


 

1. 콩 레시틴, 폐경 여성의 활력 증가(2018)

일본 도쿄 의과치과대학교의 Masakazu Terauchi 교수가 영양학회지(Nutrition Journal)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레시틴이 폐경 여성의 활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일본 폐경 여성에서 피로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 변수에 대한 콩 레시틴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일본 여성 9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세 그룹[① 위약, ② 저 농도(600mg) 레시틴, ③ 고 농도(1200mg) 레시틴]으로 나누어 8주간 실험을 진행한 후 폐경기 건강관련 삶의 질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했다.

연구결과 레시틴 섭취는 위약보다 피로도를 개선시켰고, 특히 고농도의 레시틴 섭취는 기분 상태 점수(Profile of Mood States vigor scores)를 증가시켰다. 그리고 고농도의 레시틴 섭취는 이완기 혈압과 동맥경화도(cardio-ankle vascular index, 동맥혈관벽의 탄력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에도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고농도의 콩 레시틴이 피로감 있는 폐경 여성의 활력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이완기 혈압 및 동맥경화도를 낮추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2. 이소플라본 천연 복합물, 폐경기 수면 장애 개선(2017)

이탈리아 나폴리 제2대학교의 Franciscis 교수가 국제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소플라본이 폐경기 여성의 수면장애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 여성을 두 그룹 [① 이소플라본 천연 복합물 {이소플라본 + 유산균(Lactobacillus)  + 이탈리아목형(agnus-castus, 마편초과의 약용식물로 생리불순, 월경전 증후군에 효과) +목련(magnolia)}, ② 이소플라본 단독]으로 나누어 쿠퍼만 지수(Kupperman Index: 안면홍조, 불면증, 우울증, 질 건조감 등 총 11개 항목 평가),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자궁내막 두께, 유방밀도, 간 기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12개월 동안 두 가지 방법의 이소플라본 섭취는 유방 밀도, 자궁내막 두께, 간 기능에서 차이가 없어 안전성이 확인됐다. 그리고 두 그룹 모두 안면홍조 증상과 수면의 질이 개선되었으며, 특히 이소플라본 천연 복합물에서 수면 장애 개선 효과가 더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이소플라본 천연 복합물이 수면의 질과 혈관 운동 증상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했다.


 

3. 이소플라본, 폐경 여성의 신체 및 심리적 증상 개선(2018)

인도의 로힐크핸드 의과대학교의 Marya Ahsan 교수 연구팀이 임상과 진단연구학회지(Journal of Clinical and Diagnostic Research)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소플라본이 폐경 전과 폐경 후 여성의 신체와 심리적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폐경 전과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폐경기 증상에 대한 이소플라본의 효과를 측정하고자 폐경 전 여성 29명과 폐경 후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100mg의 이소플라본을 12주 동안 섭취한 후 폐경기 등급 척도 설문지를 통해 폐경기 증상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이소플라본 섭취는 폐경 전과 폐경 후 여성에서 안면홍조, 심장 증상, 수면장애, 우울증, 과민반응, 걱정, 피로, 성기능 장애, 방광장애, 질 건조, 류마티스 불편 등의 폐경기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폐경 전 여성에서 신체적 증상은 27.7%, 심리적 증상은 26.32%, 비뇨 생식기 혈관 증상은 1.19% 개선되었고, 폐경 후 여성에서 신체적 증상은 14.54%, 심리적 증상은 26.79% 개선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 이소플라본이 폐경 전 여성과 폐경 후 여성 모두에서 폐경기 신체 및 심리적 증상을 개선시켜 호르몬 치료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폐경은 질병이 아닌 신체적 변화의 한 과정으로, 이때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족의 이해와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본인 스스로 폐경기를 건강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생활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폐경기 증후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콩을 섭취함으로써 삶의 질이 높은 폐경기를 보내시기 바란다.

<출처> 식품저널 2018년 9월호 대두와 건강

<참고논문>
1. Hirose A et al. Effect of soy lecithin on fatigue and menopausal symptoms in middle-aged women: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study. Nutr J. 2018;17(1) (IF 3.211)
2. De Franciscis P et al.  Adding Agnus Castus and Magnolia to Soy Isoflavones Relieves Sleep Disturbances Besides Postmenopausal Vasomotor Symptoms-Long Term Safety and Effectiveness. Nutrients. 2017;9(2) (IF 3.55)
3. Ahsan M et al. The Effect of Soy Isoflavones on the Menopause Rating Scale Scoring in Perimenopausal and Postmenopausal Women: A Pilot Study. J Clin Diagn Res.;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