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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 및 식품의 장 건강에 관한 최신 연구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19-06-13
  • 조회587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암을 비롯한 대장의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들어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많지 않아 뚜렷한 예방법이 없는 실정이며, 단지 유전적, 환경, 면역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소염진통제 등이 국내 염증성 장질환 증가의 가설로 언급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대장에서 시작된다”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장은 모든 건강의 핵심이 된다. 최근에는 단순하게 장 건강에만 국한하지 않고 건강과 질병에 기여하는 장내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장내미생물은 신진대사, 소화 기능, 면역 기능 등을 수행하는데, 장내미생물들이 조화를 이룰 때 건강에 보다 유익한 변화를 가져온다. 콩에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콩 식품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번 호에서는 이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 한다.

 

1. 발효두유, 궤양성 대장염 치료 효과(2017)

아르헨티나 투쿠만 국립대학교 Leblanc J. G 교수 연구팀이 국제 미생물 전문 학술지 유익 미생물(Beneficial Microbe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리보플라빈 생성 유산균으로 발효한 두유는 궤양성 대장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의 특정 균주는 식품 또는 위장관에서 염증성 장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는 특정 건강 증진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팀은 대장염증 유발 실험 쥐 모델에서 리보플라빈 생산 균주(Lactobacillus plantarum CRL 2130)로 발효한 두유의 치료 가능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발효두유는 대장 염증에 의한 체중 감소를 억제시키고 면역지표인 사이토카인 수준을 감소시켜 만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염증을 개선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궤양성 대장염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식품으로 발효 두유를 제안하고, 특히 채식주의나 유당불내증으로 인해 유제품을 섭취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발효두유 섭취가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2. 콩 올리고당 및 식이섬유, 장내 부패성 화합물 형성 억제(2017)
일본 도쿄 해양대학교의 Nakata T 교수 연구팀이 전문 학술지인 국제 생물고분자 학회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올리고당 및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부패성 화합물 형성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은 단백질을 분해하여 부패성 화합물을 생성하는데 이는 장내 환경을 바꾸어 장내 미생물의 구성에 영향을 준다. 연구팀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식이(콩 단백질, 콩 단백질+콩 올리고당, 콩 단백질 + 콩 식이섬유) 섭취에 따라 생성되는 장내 부패성 화합물과 장내 미생물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콩 올리고당 식이나 콩 식이섬유 식이는 콩 단백질을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장내에서 인돌, 페놀, 암모니아 등의 부패성 화합물 생성을 억제시켰다. 그리고 장내 미생물 중 건강에 유익하다는 Prevottela는 콩 올리고당 및 식이섬유 식이를 섭취한 쥐의 맹장에서 우세하게 검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의 발효성 다당류가 미생물에 의해 콩 단백질로부터 생성되는 부패성 화합물의 형성을 억제시킴으로써 장내 환경을 좋게 해주어 장 건강을 위해서는 콩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보다 콩 전체를 섭취하는 것을 제안했다.

 

3. 콩 올리고당과 커큐민 복합물, 궤양성 대장염의 염증 및 조직 손상 감소 (2017)

중국 난창대학교 제1 부속병원의 Huang G. 교수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분자 세포 생물학(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올리고당과 커큐민의 혼합 섭취는 궤양성 대장염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조직의 손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올리고당과 커큐민의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험 쥐를 대상으로 4주간의 식이 섭취 후 대장 점막의 육안적 손상 및 조직적 손상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콩 올리고당과 커큐민의 복합 섭취는 대장 조직의 손상을 감소시키고,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8)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 올리고당과 커큐민을 같이 섭취하면 대장의 염증과 조직 손상을 감소시킴으로써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했다.

 

건강한 장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 및 식습관의 실천이 필요하다. 물을 6잔 이상 충분히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과일과 도정이 덜 된 곡식을 섭취하며, 인스턴트 및 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콩 식품 섭취를 통해 더욱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
 

<참고 논문>
1. Levit R et al. Evaluation of the effect of soymilk fermented by a riboflavin-producing Lactobacillus plantarum strain in a murine model of colitis. Benef Microbes. 2017 Feb 7;8(1):65-72. (IF 2.923)
2. Nakata T et al. Inhibitory effects of soybean oligosaccharides and water-soluble soybean fibre on formation of putrefactive compounds from soy protein by gut microbiota. Int J Biol Macromol. 2017 Apr;97:173-180.(IF 3.671)
3. Huang G et al. Effects of curcumin plus Soy oligosaccharides on intestinal flora of rats with ulcerative colitis. Cell Mol Biol (Noisy-le-grand). 2017 Aug 15;63(7):20-25. (IF 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