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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의 간 건강에 관한 최신 연구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19-06-13
  • 조회142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에서는 무게가 1.2~1.5 kg에 달하며 체내 물질을 처리하고 저장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한국인 3명 중 1명이 지방간 환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방 간은 지방세포가 간 전체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할 때를 말하며, 신체적인 증상이 없어 방치하거나 위험성을 과소평가 한다. 하지만 지방간이 심해지면 간의 정상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간염 및 간 경화로 악화될 수 있다.


지방간은 원인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이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여성의 경우 1주일에 소주 1병, 남성의 경우 1주일에 소주 2병 이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있는 질환을 말하는데 주요 원인은 고열량 고지방 음식 섭취이며 그이에도 원인은 다양하다. 지방간 예방 방법으로는 금주, 적극적인 체중 감량, 적절한 식이요법, 그리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이번 호에서는 간 건강 특히 지방간에 도움을 주는 콩의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콩 단백질, 간 지방증(liver steatosis) 예방 (2018)


미국 아칸소의과대학의 Reza Hakkak 교수연구팀이 생물의학(Biomedicine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단기간의 콩 단백질 섭취는 비만 쥐의 간 지방증을 예방하고 혈청 ALT와 AST 수준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단백질과 카제인의 단기간(8주) 섭취가 간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실험 쥐를 사용하여 체중, 에너지 섭취량, 간 지방증 및 간 질환 지표(혈청 ALT, AST), 렙틴(leptin) 수치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식이에 상관 없이 비만은 간 지방증을 증가시키고 혈청 렙틴 수치를 증가시켰다. 8주 동안 콩 단백질 섭취는 카제인 섭취보다 체중 증가가 더 컸지만, 간 지방증 점수에서 카제인 은 3.5 ± 0.5, 콩 단백질은 1.2 ± 0.4으로 카제인보다 유의하게 감소되었고, 간 병리학 지표인 혈청 AST 및 ALT도 카제인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비만에서 단기간의 콩 단백질 섭취는 카제인 섭취보다 체중이 더 증가하지만 간 지방증을 감소효과가 커 간 지방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서 가능성을 기대했다.

 

2. 이소플라본, 고지방 식이에 의한 간 지방증 감소 및 비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2017)


중국 중산대학교 Huanhuan Liu 교수가 국제임상생화학·영양 학술지(Journal of Clinical Biochemistry and Nutri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단순 지방증에서 심한 간 손상까지 진행될 수 있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이에 의해 유도되는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쥐에서 간의 지방 축적에 대한 이소플라본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실험 쥐에 이소플라본을(10 mg/kg, 20 mg/kg)을 12주간 급여한 후 간 조직 병리학적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이소플라본은 고지방 식이에 의해 증가되는 간 중량 및 간 지수를 감소시켰다. 혈청에서의 ALT 수준을 감소시켰는데 특히 고용량의 이소플라본(20 mg/kg ) 보충은 ALT 수치를 거의 정상 수치로 감소시켰다. 그리고 이소플라본이 간과 혈청에서 고지방 식이에 의해 증가되는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감소시켰다. 또한 고지방 식이는 간에서 스테롤 조절 요소 결합 단백질(SREBP -1c) 과 지방산 합성 효소(FAS)의 발현을 증가시키지만 이소플라본이 용량 의존적으로 이러한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이소플라본이 간 지방증을 경감시시며, 간에서 지방 생성을 억제하고 지방산 산화를 촉진함으로써 비알콜성 지방간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3. 콩 베타-콘글리시닌(β-conglycinin), 알코올에 의한 지방간 예방(2017)

일본 국립보건의료영양연구소의 Tomomi Yamazaki 교수연구팀이 SCI급 국제학술지 생화학 생물리학 연구학회지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단백질 중의 하나인 베타-콘글리시닌(β-conglycinin)이 알코올에 의한 지방간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급성 알코올에 의한 지방간의 예방 효과를 확인하고자 실험 쥐에 알코올과 함께 베타-콘글리시닌 또는 카제인을 4주 동안 급여한 후 간 조직 병리학적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알코올은 지질 대사 및 de novo lipogenesis(간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생합성 경로로서 간 세포에 의해 저장 및 분비되는 지질에 기여)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핵 전사 인자인 PPARγ2(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을 활성화 시켜 간의 중성지방을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그러나 베타-콘글리시닌 섭취 쥐의 중성지방 62.5 ± 5.5 mg/dL으로 카제인을 섭취 쥐의 간 중성지방 71.7 ± 13.2 mg/dL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알코올에 의해 증가된 PPARγ2 단백질과 표적 유전자 CD36의 수준은 베타-콘글리시닌을 급여 한 쥐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베타-콘글리시닌은 stearoyl-CoA desaturase-1과 같은 de novo lipogenesis 관련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시켰고 카제인보다 낮은 발현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베타-콘글리시닌 섭취가 알코올에 의해 유발되는 PPARγ2의 활성화 억제와 de novo lipogenesis의 유전자 발현 조절을 통해 알코올 섭취로 인한 지방간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방간 환자라면 운동과 체중조절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더욱이 비만한 사람은 음주에 의한 간 손상 위험이 일반인보다 더 높다. 지금까지 가장 효과적인 지방간 치료법은 체중감량과 식사요법,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다. 이와 더불어 지방간 예방 효과가 있다는 콩 식품 섭취를 통해 더욱 건강한 삶을 살길 바란다.


 

<참고문헌>
1. Hakkak R et al. Short-Term Soy Protein Isolate Feeding Prevents Liver Steatosis and Reduces Serum ALT and AST Levels in Obese Female Zucker Rats. Biomedicines. 2018 May 14;6(2).
2. Liu H et al. Effects of soy isoflavone on hepatic steatosis in high fat-induced rats. J Clin Biochem Nutr. 2017 Sep;61(2):85-90. (IF 2.404)
3. Ikaga R et al. Dietary β-conglycinin prevents acute ethanol-induced fatty liver in mice. Biochem Biophys Res Commun. 2017 Nov 4;493(1):542-547. (IF 2.559)

[출처] 식품저널 2019년 2월호 대두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