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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 및 식품의 항 비만 효과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19-06-18
  • 조회40

세계보건기구(WHO)는 1996년 ‘비만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규정했고, 총 8종의 암(대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전립선암, 신장암, 유방암, 간암, 담낭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비만 환자가 늘어나면서 비만관련 질환인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또한 급속히 늘어나고, 사망률 또한 급증함에 따라 현재 21세기 인류가 극복해야 할 중요한 질병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다. 비만은 불규칙한 식습관, 과다한 열량의 음식 섭취, 운동량 부족 등의 환경적 원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유발된다. 비만은 대사질환 관련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질병임을 기억해야 한다.
콩의 성분 및 식품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어 이번 호에서는 콩의 항 비만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낫토, 내장지방 축적 억제 (2018)

일본 도후코대학교의 Tsuyoshi Tsuduki 교수 연구팀이 분자영양 및 식품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식품 특히 발효 콩 식품인 낫토 섭취가 내장지방의 축적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쥐에 고지방 식이와 발효 콩 또는 삶은 콩을 일반 식단에서 하루에 한번 또는 두 번 섭취 가능한 양(2.5% 와 5%)을 4주 동안 섭취 시킨 후 비만의 진행 및 장내 미생물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낫토 섭취는 용량 의존적으로 내장지방을 현저하게 감소시켰으며, 지방 세포의 비대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과 간에서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함량을 감소시켰으며, 탄수화물 대사를 개선시키고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삶은 콩에서도 나타났지만, 낫토를 섭취한 쥐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중 Bifidobacterium 속은 고지방 식이에 의해 감소되지만, 낫토를 섭취하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비만과 관련이 있는 Bacteroidetes/Firmicutes (B/F) 비율은 고지방 식이에 의해 감소되지만, 삶은 콩과 낫토의 섭취 함량이 증가할수록 B/F 비율이 증가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낫토가 비만 예방 및 건강 유지를 위해 일본 식단에서 중요한 식품인 것을 확인했다.

 

2. 비지, 고지방식이에 의한 지질 소화 흡수 억제 (2018)

일본 시코쿠대학교의 Naoyoshi Nishibori 교수 연구팀이 국제식품과학 및 영양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비지가 고지방 식이에서 지질 소화 및 흡수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지는 비만 완화에 효과적인 저칼로리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연구팀은 비지가 장내에서 고칼로리 영양소의 소화 및 흡수를 억제하여 칼로리 흡수를 줄일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실험 쥐를 대상으로 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비지 섭취는 중성지방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고지방 식이는 표준 식이보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의 상승시키지만 10%의 비지를 5주 동안 섭취했을 때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현저하게 감소되었다. 또한 비지의 농도에 따라 혈중 중성지방 농도에 감소 효과는 더 큰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에 포함된 지방분해효소 억제 물질에 기인하여 비지가 장내 지질 소화 및 흡수를 효율적으로 억제함으로써 비만 개선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품으로서 가능성을 기대했다.

 

3. 콩 사포닌, 고지방 섭취에 의한 체중 증가 억제 (2018)

일본의 긴키대학교의 Tatsuya Moriyama 교수 연구팀이 영양과학 및 비타민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al Science and Vitaminolog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사포닌이 고지방 섭취에 의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콩 사포닌 섭취가 체중 증가 및 지방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실험 쥐를 3그룹[①대조그룹-고지방 식이, ②고지방 식이 + 콩 사포닌 비배당체(soyasaponin glycosides), ③ 콩 사포닌 배당체 (soyasaponin aglycone)]으로 나누어 35일 동안 실험을 진행한 후 분석했다.

연구결과 콩 사포닌은 고지방 식이의 의해 증가되는 총 지방세포 함량을 감소시키고, 감소되는 근육의 함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콩 사포닌의 비배당체를 섭취했을 때 대조군보다 지방 조직 세포의 무게가 30% 감소되었다. X선 단층 촬영에서 비배당체나 배당체 섭취 후 근육양은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콩 사포닌의 비배당체가 대조군보다 전체체중 대비 근육 비율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혈장 중성지방 함량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사포닌 비배당체의 항 비만 효과는 콩 사포닌 배당체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 사포닌 비배당체 섭취가 근육 무게 감소 없이 전체 체중에서 근육의 비율을 증가시켜 고지방 식이에 의한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만은 여러 합병증이 발생되는 질병으로 개인의 노력만으로 쉽게 조절되기 어려운 질병으로, 기대수명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적극적인 비만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은 식습관, 운동, 흡연, 음주, 스트레스의 5가지를 잘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비만 예방에 도움을 주는 콩 식품 섭취를 통하여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 시키시기 바란다.

 

<참고문헌>
1. Kushida M et al.  Fermented Soybean Suppresses Visceral Fat Accumulation in Mice. Mol Nutr Food Res. 2018 Sep;62(17):e1701054. (IF 5.151)
2. Nishibori N et al. Suppressive effect of Okara on intestinal lipid digestion and absorption in mice ingesting high-fat diet. Int J Food Sci Nutr. 2018 Sep;69(6):690-695. (IF 2.317)
3. Kamo S et al. Group B Soyasaponin Aglycone Suppresses Body Weight Gain and Fat Levels in High Fat-Fed Mice. J Nutr Sci Vitaminol (Tokyo). 2018;64(3):222-228.(IF0.952)

[출처] 식품저널 2019년 3월호 대두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