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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항염증 효과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20-02-11
  • 조회74

비염, 장염, 위염, 인후염, 간염, 식도염, 폐렴, 기관지염 등 질병의 꼬리표처럼 많은 병명에 ‘염’이 붙어 있다. 대부분의 질병은 염증 반응(inflammatory reaction)과 관련이 있다. 염증은 우리 몸의 상해에 대한 생체 조직의 방어반응의 일종으로 그 전형적 반응으로는 동통(dolor), 발열(calor), 발적(rubor) 등을 특징으로 하며, 최근에 많은 발전이 이루어진 면역학의 발전과 더불어 선천면역이라는 개념과 질병과의 관계로 인하여 조명을 받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모든 자극에 염증 반응이 필연적으로 나타나지만 경중의 차이는 있다. 우리 몸의 상태가 좋거나 혹은 침입자의 수가 적을 때는 염증 반응과 싸워 이겨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염증 반응을 제어할 능력이 약해지면 염증에 의한 손상이 더 심할 수 있어 질병을 야기하게 된다.
염증을 적게 생기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다. 육류 등의 산성 식품은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이 많아 소화 중에 활성산소를 대량으로 생성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우리 몸 곳곳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해서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천연 항산화제나 식물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인 과일, 채소, 콩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이번 호에서는 알칼리 식품 중 하나인 콩의 염증 건강에 관한 최신연구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콩 펩타이드 QRPR, 염증 반응 감소

 중국 지린대학교의 Zhang Xiaoge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과 펩타이드 학회지(Protein & peptide letter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펩타이드가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 펩타이드의 자가포식(Autophagy, 세포질의 노폐물, 퇴행성 단백질 등을 스스로 제거하는 것)과 염증 효과에 대한 연구는 거의 보고되지 않아, 연구팀은 자가포식의 근본적인 관계를 통한 콩 펩타이드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하고자 리포폴리사카라이드(Lipopolysaccharide, LPS)로 유발한 대식세포 염증 모델(RAW264.7)을 이용해 세포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콩 펩타이드 QRPR은 염증 세포 모델에서 LPS에 의해 증가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 α, IL-6)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펩타이드가 PI3K/AKT/mTOR 신호 전달 경로를 조절함으로써 LPS에 의한 RAW264.7 세포에서 자가 포식을 활성화 시키는 작용 기전과 시간 의존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 펩타이드 QRPR은 자가포식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세포의 염증 반응을 약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2. 발효 콩 식품, 염증 지수 감소

 일본 도쿠시마 대학교의 Sakai Tohru 교수 연구팀이 의학연구학술지(The Journal of Medical Investiga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발효 콩 식품이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65세 1426명 일본 근로자(남성 1053명, 여성 373명)를 대상으로 식품 섭취와 염증 표지자 간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총 콩 식품, 발효 콩 식품(미소된장, 낫또, 간장), 비발효 콩 식품, 이소플라본의 섭취량과 염증 표지자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된장과 간장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인터루킨-6(IL-6, 적용성 면역에 영향을 줌) 농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냈다. 비발효 콩 식품 및 이소플라본은 염증 지자 감소에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염증 감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된장과 간장이 포함된 발효 식품을 많이 섭취할 것을 제안했다.

 

3. 이소플라본, 덱스트란황산나트륨(DSS)에 의한 염증을 완화

 중국의 지린대학교 Bin Wang 교수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실험과 치료 의학 (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식이 이소플라본이 덱스트란황산나트륨(DSS)에 의한 염증성 장 질환에서 염증을 완화시키고 항산화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이소플라본은 항산화 및 항염증 기능을 나타내지만 만성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이소플라본의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DSS에 의한 식이성 대장염에서 콩 이소플라본의 효과와 근본적인 작용기전을 확인하고자 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암컷 쥐를 식이에 따라 4그룹(①대조: 기본 식이+물, ② 5% DSS 용액, ③ 0. 5% 콩 이소플라본, ④ 0.5% 콩 이소플라본 + 5% DSS)으로 나누어 식이를 먹인 후 염증 지수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콩 이소플라본 섭취는 DSS에 의해 증가되는 TNF-α (tumor necrosis factor 종양괴사인자)의 발현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키고 대장의 융모 손상을 완화시켰다. 그리고 염증과 관련이 있는 TLR4/Myd 88(골수분화일차반응 유전자 88 Myeloid differentiation primary response gene 88) 신호 전달 경로가 DSS에 의해 활성화 되지만 이소플라본이 이를 비활성화 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이소플라본이 DSS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을 완화시키고 항산화 기능을 향상시키며 장 장벽 기능 장애를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자극에는 염증 반응이 필연적으로 나타난다. 염증 수치가 높으면 몸에 염증이 많다는 것이며, 이는 면역계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염증은 각종 질병을 만드는 도화선이기 때문에 평소 염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해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금연과 더불어 항 염증 효과에 도움을 주는 콩 식품을 섭취를 통해 염증 반응에서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건강한 삶을 누리기 바란다.

 

[출처] 식품저널 대두와 건강 2019년 7월호

<참고 논문>
1. Pan F et al. Soybean Peptide QRPR Activates Autophagy and Attenuates the Inflammatory Response in the RAW264.7 Cell Model. Protein Pept Lett. 2019;26(4):301-312.
2. Yang X et al. Associations between intake of dietary fermented soy food and concentrations of inflammatorymarkers: a cross-sectional study in Japanese workers. J Med Invest. 2018;65(1.2):74-80(IF 2.029)
3. Wang B et al. Dietary soy isoflavones alleviate dextran sulfate sodium-induced inflammation and oxidative stress in mice. Exp Ther Med. 2017 Jul;14(1):276-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