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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식품과 당뇨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23-04-06
  • 조회204

지난 2022년 10월 6일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2’에 따르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2020년 16.7%로 6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젊은 20~30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커질 위험이 있다. 점차 가공식품의 소비가 늘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있어 당뇨는 점차 피할 수 없는 질병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1. 조직대두단백, 제2형 당뇨 환자의 혈당 및 지질 조절 효과
일본 Jumonji University Shigeru Yamamoto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영양과학 및 비타민학(Journal of Nutritional Science and Vitaminolog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제2형 당뇨 환자들에게 있어 조직대두단백(Textured Soybean Protein)의 섭취는 혈당과 지질 농도를 개선하는 데에 유리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의 증가의 원인을 낮은 섬유질 섭취로 판단되어 제2형 당뇨에 대해 섬유질이 풍부한 조직대두단백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무작위 통제 시험을 진행했다. 47명의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4주 동안 대조군에게는 평소 식이를, 실험군에게는 40 g의 조직대두단백을 추가 섭취시키고 공복혈당, 당화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대조군은 HDL(고밀도지단백)만 유의하게 감소했을 뿐 다른 혈액 지표에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조직대두단백을 섭취한 그룹은 당화단백이 4.4%, 총 콜레스테롤이 7.69%, 중성지방이 20% 감소한 결과를 보였으며 공복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미미한 감소가 나타났다. 두 그룹의 총 에너지 섭취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음에도 조직대두단백을 섭취한 그룹은 지질 섭취량이 현저히 감소했으며 섬유질 섭취량은 6 g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제2형 당뇨 환자에게 있어 조직대두단백의 섭취는 지질과 섬유질의 섭취량을 조절하며 육류를 대체함으로써 저포화지방, 고섬유질 식단을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 콩 스낵바, 제2형 당뇨 환자 혈당 조절 효과
인도네시아 Bogor Agriculture University Karina Rahmadia Ekawidyani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말레이시아 영양학(Malaysi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영양학적 우수성으로 인해 콩으로 만든 스낵바가 제2형 당뇨 환자의 식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저혈당 간식이 혈당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여 콩가루로 만든 콩 스낵바를 활용한 실험을 설계했다. 합병증을 진단받지 않은 제2형 당뇨 환자 9명을 대상으로 포도당 표준용액, 콩 스낵바, 밀가루 스낵바를 섭취시킨 후 30분 간격으로 총 180분 동안 혈당 반응을 관찰했다.
연구결과 식후 혈당은 30, 60, 90, 120분에서 밀가루 스낵바 보다 콩 스낵바 그룹이 낮게 나타났다. BMI에 따라서 분석했을 때 정상 범위의 BMI(18.5 – 22.9 kg/㎡)에서 콩 스낵바의 혈당 조절 효과가 훨씬 크게 나타났으며 과체중 BMI(≥23.0 kg/㎡)에서는 두 스낵바 그룹에 있어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혈액 내 혈당의 총 체류 수준을 나타내는 AUC 수준도 포도당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밀가루 스낵바 그룹은 절반 정도였으며 콩 스낵바의 경우 밀가루 스낵바 그룹의 절반 이하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밀가루로 만든 스낵바에 비해 콩가루를 활용한 스낵바를 섭취했을 때 고섬유질, 고단백, 이소플라본 함유 등 영양적 특성을 가져 제2형 당뇨 환자에게 있어 혈당을 조절하는 데에 이점을 보인다고 말했다.

 

3. 콩 식품과 견과류, 임신성 당뇨 위험도 감소 효과
중국 Sichuan University Guo Zeng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모체-태아, 신생아학 (Journal of Maternal-Fetal and Neonatal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임신 초기에 콩 식품이나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은 임신성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에 콩 식품과 견과류의 섭취가 임신성 당뇨의 위험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전향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임신 6-14주차에 3일간의 식이를 조사했고 콩 식품과 견과류를 전혀 섭취하지 않은 그룹을 기준으로 하여 식이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임신성 당뇨는 24-28주차에 75 g의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로 진단했다.
연구결과 1,495명의 임산부 중 529명이 임신성 당뇨를 진단 받았고, 콩 식품과 견과류의 일일 섭취량의 중앙값은 각각 2.9, 5.0 g으로 나타났다. 콩 식품 섭취량이 높은 그룹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임신성 당뇨의 위험도가 27% 낮았으며, 견과류의 경우에도 최대 45%까지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임신 초기에 콩 식품과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은 임신성 당뇨의 위험도를 낮추어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1형 당뇨 환자의 경우 간편한 인슐린 패치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고, 제2형 당뇨도 과거와 달리 주기적인 검사, 식사 요법, 운동 요법 등으로 미리 진단하거나 식이를 조절하여 합병증까지 이어지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 현대에는 당뇨가 치명적인 질병이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어떠한 형태의 당뇨라도 정상인의 식생활보다 더 많은 식이조절, 운동 요법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걸리지 않고 예방하는 것이 개인에게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식후 산책, 가벼운 조깅 등 간단한 생활운동과 함께 혈당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되는 콩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는 손쉬운 식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참고 논문>
1. Ta, N. T. et al., Effectiveness of textured soybean protein on blood biochemistry in Vietnamese type 2 diabetes mellitus patients, Journal of Nutritional Science and Vitaminology, 2022, 68, 32-38
2. Nurdin, N. M. et al., Soy flour snack bars lower glycaemic response in type 2 diabetes mellitus subjects: A randomized cross-over design, Malaysian Journal of Nutrition, 2022, 28(2), 163-175
3. Pang, X. et al., Soy foods and nuts consumption during early pregnancy are associated with decreased risk of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A prospective cohort study, The Journal of Maternal-Fetal & Neonatal Medicine, 2022, 35(25), 9122-9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