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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과 심혈관 건강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24-02-07
  • 조회21

심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 하나로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과 관련된 질환들을 크게 심혈관 질환으로 통칭하는데 세부적으로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부정맥,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심근증, 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관상동맥 질환 등이 있다. 심혈관 질환은 심한 경우 급작스럽게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서 예방을 위해 여러 위험인자들을 철저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콩 이소플라본, 심혈관 질환 위험도 감소 효과
이란 Tehran 의과대학교 Omid Sadeghi교수와 Abadan 의과대학교 Massomeh Asadi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식품 과학 및 영양에 대한 비판적 검토지(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이소플라본의 섭취가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콩 이소플라본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전향적 코호트 연구들을 토대로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2021년 9월까지 출판된 연구자료들 중 12건의 자료를 토대로 콩 이소플라본 섭취에 따른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파악하고 이에 더해 콩 이소플라본 섭취량에 따른 용량-반응의 정도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모든 인구를 통틀었을 때 콩 이소플라본의 섭취량이 높을수록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도가 8% 감소했고 서구권 인구에 대한 결과에서는 전반적인 심혈관 질환과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도가 10% 감소했다. 선형 용량-반응 분석에서는 서구권 인구가 하루 이소플라본 섭취량이 3 mg 증가하면 심혈관 질환과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도가 각각 16%, 1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 이소플라본의 섭취가 심혈관 질환,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도를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서구권 인구에게 있어 특히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2. 콩 식품, 내피기능 개선 효과
네덜란드 Maastricht 의과대학교 Peter J. Joris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장기간의 콩 식품 섭취는 노인의 내피기능과 같은 심혈관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콩 식품이 혈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장기간 콩을 섭취한 노인들의 혈관 기능과 심장 대사를 조사했다. 60-70세 사이의 23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16주간 매일 약 25 g의 콩 단백질이 포함된 콩 식품을 제공하고 내피기능, 동맥경화 및 미세혈관 구조 등을 검사하여 혈관 기능을 파악했다.
연구결과 콩 단백질을 섭취한 후 내피세포의 기능을 평가하는 상완동맥 혈관 확장이 증가했다. 클수록 관상동맥의 협착을 의미하는 경동맥-대퇴 맥파 속도는 증가하지 않고 일정했으며 미세혈관 구조를 측정하는 망막소동맥 구경은 1.42 mm 개선됐다. 혈청 LDL 콜레스테롤 농도도 0.17 mmol/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도 각각 4mmHg, 2 mmHg만큼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을 장기간 매일 섭취하면 혈관의 내피기능 및 혈청 LDL 콜레스테롤 등이 개선되어 노인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3. 콩 식품, 심혈관 질환 발병률 감소 효과

중국 Fujian 의과대학교 Gang Chen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인 ‘유럽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식품의 섭취는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콩 섭취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실험을 설계했다. 2011년 기준 심혈관 질환이 없는 40세 이상의 97,930명의 중국인 참가자로 구성된 집단에 대해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12개월 동안 섭취한 음식에 대해 빈도 설문을 조사하고 콩 섭취량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분류한 후 2014년과 2016년 사이에 추적 조사하여 심혈관 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총 2,523건의 심혈관 질환이 발병했으며 1,473건의 사망이 기록됐다. 콩 섭취가 가장 적은 그룹 대비 각 그룹의 상대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계산했을 때 가장 섭취량이 많은 그룹과 두 번째로 많은 그룹은 각각 14%, 4% 감소하여 콩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총 사망률에 대한 결과에서도 콩 섭취량이 많아짐에 따라 14%, 17%로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충분한 양의 콩 섭취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며 사망 위험에 대한 감소 효과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은 2021년 주요 만성질환 중 암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였으며 순환기계 질환의 진료비가 암 진료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선행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심혈관 질환의 사회적 부담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심혈관 질환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생명에 위협을 줄 만큼으로까지의 악화를 막기 위해선 예방이 필수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싱겁게 먹고 심장과 혈관에 좋은 콩 섭취를 늘린다면 자연스럽게 심장의 건강을 지키는 훌륭한 예방법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출처: 식품저널 2023년 4월호 대두와 건강]

<참고 논문>
1. Naghshi, S. et al., Soy isoflavone intake an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in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dose-response meta-analysis of prospective cohort studies, 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 2022, 1-15
2. Tischmann, L. et al., Longer-term soy nut consumption improves vascular function and cardiometabolic risk markers in older adults: Results of a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trial, Clinical Nutrition, 2022, 41(5), 1052-1058
3. Xue, T. et al., Association of soy food with cardiovascular outcomes and all-cause mortality in a Chinese population: A nationwide prospective cohort study,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 2022, 61, 1609-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