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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의 유방암에 대한 항암 효과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24-02-08
  • 조회110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3대 여성암 중 하나로 초기 유방암은 잠재적으로 치료 가능한 것으로 간주된다. 유방암의 치료는 방사선 요법, 호르몬 요법, 항암 화학요법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이다. 유방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질 수 있으나 유방절제술,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며 이러할 경우 유방을 보존하기 어렵고, 흉터 등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천연물을 이용한 항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 대두 이소플라본과 유방암 위험성과의 상관관계

그리스 아테네 국립 카포디스트리아스대학교 Attikon병원의 Ioannis Boutas박사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생체내학술지(in vivo)에 갱년기 여성에서 이소플라본 섭취량과 유방암 발생 사이에 명확한 역상관 관계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PubMed, Medline, Google Scholar 및 Embase와 같은 다양한 의학 데이터베이스로부터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수행된 대두, 이소플라본 및 유방암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를 광범위하게 수집 및 체계적 검토를 진행 했으며 초기 선별된 441개의 연구 중 선정기준과, 배제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8개의 연구를 선정 했다.
연구결과 이소플라본을 섭취하지 않거나 적게 섭취하는 그룹(0~15mg/일)의 유방암 진단율이
이소플라본을 많이 섭취하는 그룹(>15mg/일)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대두 이소플라본을 적게 섭취하는 그룹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77.3%를 차지 하였으며 폐경 후 여성 역시 77.5%로 유사한 결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과 이소플라본의 섭취가 유방암 예후에 유익하고 발병을 낮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연구자들이 콩과 그 유용성분을 계속 조사하고 유방암 발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절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 유방암 세포주 MCF-7에 대한 제니스테인의 항암효과

폴란드 Lublin 의과대학의 Magda Aleksandra Pawlicka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제니스테인이 유방암 세포주인 MCF-7세포와 건강한 피부섬유아세포인 BJ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항암치료와 외과적 수술을 받은 후 생기는 흉터로 인해 미적, 기능적인 고통을 받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유방암 환자들에게 항암효과와 더불어 흉터 치료에 효능을 갖는 소재를 발굴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제니스테인을 처리하였을 때 MCF-7 세포에서 농도, 시간 의존적으로 세포독성이 나타났으며 특히, 농도가 높을 경우 노출시간과 관계 없이 MCF-7 암세포를 사멸 시켰으며 더 긴 시간(48시간) 노출시킬 경우에는 암세포의 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피부섬유아세포 역시 낮은 농도의 제니스테인(10, 20uM)을 처리 하였을 때 BJ세포의 수가 증가 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제니스테인의 유방암 치료 및 흉터 회복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 하였으며 실용화를 위해 작용기전 규명 및 동물연구를 추가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 대두 단백질과 생선기름을 포함한 저탄수화물 식이의 유방암 감소 효과

캐나다 BC Cancer의 Gerald Krystal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암 발생 학회지(Carcinogenesis)에 총 칼로리의 15% 탄수화물, 35% 대두 단백질, 50% 생선기름으로 구성된 저탄수화물식이가 유방암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암 관련 선행연구에서 대두단백질이 카제인보다 폐결절 감소에 더 효과적임을 확인 하였고 암세포가 더 많은 포도당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저탄수화물식이가 혈당을 낮추어 암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의 보편성을 확인하기 위해 암컷의 유방암 상피세포에서 SV40 대형 T-항원을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마우스 모델인 C3(1)/Tag 마우스를 활용하여 저탄수화물식이와 서양식 식이가 유방암의 예방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서양식 식단을 섭취한 마우스는 평균적으로 21.5개의 만져지는 유방암 종양이 발견 되었으며 크기는 28mm3, 무게는 777mg이었다. 반면 저탄수화물식이를 섭취한 마우스의 경우 평균적으로 15.8개의 만져지는 유방암 종양이 발견 되었으며 크기는 20mm3, 무게는 400mg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종양과 무게가 관찰 됐다. 이러한 결과는 저탄수화물식이를 섭취하였을 때 혈당, 혈장, 인슐린, PGE2 수준 및 염증성사이토카인인 IL-6와 TNF-α의 발현이 감소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대두 단백질과 생선기름이 포함된 저탄수화물식이를 섭취하는 것이 만성염증 및 유방암 발달과 진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암으로 여겨지지만 매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치료 후 여성성을 상실했다는 고통과 더불어 성기능 변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 연구들과 같이 콩 식품의 섭취와 유방암의 발병, 예후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다수 존재하는 만큼 꾸준한 콩 섭취는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식품저널 2023년 5월호 대두와 건강

<참고 논문>
1. Ioannis Boutas et al., Soy Isoflavones and Breast Cancer Risk: A Meta-analysis, In Vivo, 2022, 36(2):556-562.
2. Magda Aleksandra Pawlicka. Et al., The Effects of Genistein at Different Concentrations on MCF-7 Breast Cancer Cells and BJ Dermal Fibroblasts,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2, 15;23(20):12360.
3. Ingrid Elisia. et al., A low-carbohydrate diet containing soy protein and fish oil reduces breast but not prostate cancer in C3(1)/Tag mice, Carcinogenesis, 2022, 24;43(2):115-125. doi: 10.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