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연구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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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의 피부건강 증진 효과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24-02-26
  • 조회128

    피부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매끈하고 탄력적인 피부, 뽀얀 피부, 구릿빛 피부 등 사람들은 저마다 이상적인 피부를 갖길 원한다. 이렇듯 미적 요소가 피부의 주요 기능 중 하나임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이 외에도 외부 환경으로부터의 보호 역할, 배설작용, 체온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기 오염, 자외선의 증가 등 피부에 대한 유해 환경이 심화됨에 따라 미용뿐만 아니라 피부건강 자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

 

 

콩 발효 추출물의 피부 점탄성 개선 효과

태국 우본랏차타니대학교의 Wandee Rungseevijitprapa 교수, 치앙마이대학교의 Chaiyavat Chaiyasut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약제학(Pharmaceutics)’에 콩 발효 추출물의 섭취가 피부의 수분흡수 및 점탄성 증가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피부의 생리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므로 폐경기로 인한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는 표피 및 진피의 세포질 감소, 콜라겐 감소를 유도하여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이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 하였으며 이소플라본의 흡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콩 발효 추출물(FSE, Fermented Soybean Extract)을 니오솜(niosomes)과 로드한 뒤 난소 절제술을 받은 실험 쥐를 대상으로 식이섭취 연구를 했다.
연구결과 콩 발효 추출물과 니오솜을 함께 처리 하였을 때 대조군 대비 피부의 수분 함량이 1.26~1.48배 증가 하였으며 점탄성 지표도 치료 14일(FSE+nanoniosomes), 56일(FSE+ microniosomes) 경과 시점에서 유의미하게 증가 하였다. 반면 독성 확인을 위해 진행한 자궁, 간, 신장의 중량 평가에서는 장기의 중량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질 각질화 현상과 피부자극도 모두 대조군과 비교하여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콩 발효 추출물의 피부노화 증상에 대한 효과를 확인 하였으며 피부 자극이 없어 추후, 임상 연구를 통해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치료제로써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소플라본의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세포 손상 억제 효과

대만 푸런대학교의 Chi-Feng Hung 교수와 극동기념병원의 Thomas W. Chu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독성학의 화학적 연구(Chemical Research in Toxicology)’에 이소플라본 중간체인 Deoxybenzoin-3A(DOB-3A)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섬유아세포의 손상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자외선은 태양에서 나오는 전자기파로 파장의 영역에 따라 장파장인 A(315~400nm), 중파장인 B(280~315nm), 단파장인C(100~200nm,)로 구분되는데 대부분은 대기권에 흡수되지만 파장이 긴 자외선A와 일부 자외선B의 경우 지표면에 도달하여 인체에 장기간 노출 시 피부노화, 주름, 눈 등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연구팀은 이소플라본의 항자외선B 효과는 많이 알려진 반면 항자외선A 효과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이소플라본의 중간체인 DOB-3A를 자외선A에 의해 손상된 섬유아세포에 처리한 뒤 항자외선 효과 및 메커니즘 규명 연구를 했다.
연구결과 DOB-3A는 농도의존적으로 피부섬유아세포 사멸 감소, 활성산소 억제, 미토콘드리아의 변형억제 등의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DOB-3A가 ERK, JNK, p38의 인산화를 감소시킴으로써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MAPK 인산화와 MMP 발현을 억제 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DOB-3A의 항자외선 효과를 확인 하였으며 추후, 이소플라본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소플라본의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 효과

중국 약학대학교의 Liang Wu 교수와 난징의과대학교의 Lei Fan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이소플라본이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아토피성 피부염(AD)은 집먼지, 꽃가루, 알레르겐 노출 등에 의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의 15~20%와 성인의 1~3%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임상증상으론 가려움, 각질, 피부과민성 및 붉어짐 등이 있으며 조직학적 검사에서 T세포, 단핵구, 호중구, 비만세포(과립형백혈구)로 구성된 염증성 침윤이 관찰된다.
연구팀은 T세포의 경우 도움T세포1(Th1), 도움T세포2(Th2)의 형태로 면역 반응에 관여하여 인터페론 감마, IL-4, IL-5 등과 같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생성하여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비만세포 역시 호중구 활성화 및 각종 염증성 히스타민을 생성하여 병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러한 신호전달 경로에 대한 억제 효과를 확인하고자 아토피성 피부염 유도 실험쥐를 대상으로 이소플라본 유도체인 7‑Methoxyisoflavone(7-Met)을 투여한 뒤 병리학적 증상 및 작용기전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7-Met을 투여한 그룹의 경우 대조군 대비 출혈, 부종, 가려움 등과 같은 병증이 완화되었으며 피부의 염증 및 두께를 완화 시켰다. 또한 작용기전 연구에서 역시 Th1/Th2 세포와 관련된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페론 감마, IL-4의 혈중 농도가 감소 하였으며 AP-1 단백질의 발현을 감소시킴으로써 또 다른 신호전달 체계인 MAPK-AP1 역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이소플라본 유도체(7-Met)가 아토피성 피부염 관련 병증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 하였으며 추후,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인구 십만 명당 0.7명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자 160명 대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망률이 낮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질병일까¡’ 라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답할 수 있다. 여드름과 같이 흔한 피부질환 만으로도 개인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며 우울증, 자존감 하락 등 심리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두드러기,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의 경우 가려움증, 수면장애 등 실질적인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고 있으며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3명 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을 만큼 관리가 필요한 중요 질환이다. 위 연구 사례와 같이 콩 성분이 각종 피부질환을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일상 속 콩 섭취는 피부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출처: 식품 저널 2023년 8월 대두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