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연구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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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의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24-03-11
  • 조회113

‘갱년기’는 노화, 질병으로 인해 난소 기능이 감소하여 여러 증상을 겪는 시기를 의미하며 폐경기를 포함한다. ‘폐경’은 월경이 중지되어 더는 임신을 할 수 없는 시기로 마지막 월경 이후 12개월 간 월경이 없는 경우에 의학적으로 정의된다. 폐경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함에 따라48-55세 경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데 이 시기의 여성은 비뇨기 질환, 수면 질환, 감정 변화, 골 질환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겪게 되므로 식이요법, 호르몬 요법, 약물 요법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Equol의 폐경 여성의 노화 및 복부 지방에 미치는 효과

일본 도쿄 미드타운 의학센터의 Khin Zay Yar Myint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이소플라본 유도체인 equol의 섭취가 폐경 여성의 AGEs(최종당화산물) 수치 및 복부 지방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소플라본의 한 형태인 다이드제인(daidzein)은 장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equol로 전환될 수 있다. equol은 에스트로겐과 화학적으로 매우 유사하므로 에스트로겐 알파, 베타 수용체 또는 G 단백질 연결 수용체와 결합하여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노화를 촉진시키고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최종당화산물에 대한 equol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폐경 이후 여성 5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하루 발효 콩으로부터 추출한10mg의 equol 보충제와 락토비온산을 복용하는 실험군과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는 대조군 그룹으로 구분 하였으며 3개월 후 최종당화산물 수치, 복부 지방 면적 등의 지표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equol을 보충 섭취하는 그룹의 LDL 및 총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 하였고 갱년기 증상 개선 경험률이 81%에 달한 반면 대조군은 57%에 그쳤다. 또한, equol의 체내 생성 여부에 따른 최종당화산물 생성 정도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체내 생성군의 75%, 실험군+체내 미생성군의 35%, 대조군+체내 생성군의 37.5%, 대조군+체내 미생성군의 16.7%에서 유의한 개선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eqoul보충이 폐경 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임을 확인 하였으며 이는 내재적으로 eqoul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여성에게 더욱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발효 콩-상추 분말의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

원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한아름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발효 콩-상추 분말의 섭취가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갱년기 여성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기 쉬운데, 이를 치료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 호르몬 대체 요법(HRT)이다. 하지만 호르몬 대체 요법은 심혈관 질환, 혈전증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천연 천연질소화합물이 항산화 및 항독소 효소의 전사인자인 Nrf2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혈관확장, 신경전달물질 및 면역기능 조절에 관여 함으로써 신체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발효 대사산물로 질산염을 함유하는 발효 콩, 상추 추출물의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는 갱년기 평가 지표인 ‘쿠퍼만 지수(Kupperman index)’를 활용하여 45세~70세 사이의 갱년기 여성 40명을 선별한 뒤 발효 콩-상추분말을 섭취하는 그룹(실험군)과, 위약을 섭취하는 플라시보 그룹(대조군)으로 구분하여 4주간 진행 하였으며 혈액 검사, 신체 계측, 쿠퍼만 지수 등의 방법을 통해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 체질량지수(BMI)는 그룹 간 차이가 없었으나, 실험군의 발효 콩-상추 분말 섭취 전후의 쿠퍼만 지수의 차이가 7.48로 나타나 유의한 개선 결과를 보였다. 쿠퍼만 지수는 11가지 갱년기 증상에 대한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수이므로 위와 같은 결과는 전반전인 갱년기 증상이 완화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산화질소를 함유한 발효 콩-상추 분말의 갱년기 증후군 환자의 증상 개선 완화 효과를 확인 하였으며 추후 표본의 수와 기간을 늘린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로 발효된 두유-꿀 혼합물의 폐경 이후 여성에 대한 골다공증 개선 효과

인도네시아 페칸바루의 전문대학의 Sri Desfita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Lactobacillus plantarum 1 R 1.3.2로 발효된 두유-꿀 혼합물의 섭취가 혈청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 수치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골다공증은 뼈의 골밀도가 낮아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폐경 이후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 감소로 인해 급격한 골 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콩은 그 자체만으로 이소플라본을 포함한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함유되어 골다공증 및 갱년기 증상에 효과가 있지만 프로바이오틱스로 발효할 경우 배당체 형태의 이소플라본을 비배당체로 전환할 수 있어 더욱 높은 생물학적 활성과 체내 이용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폐경 이후 여성 57명을 대상으로 대조군인 두유 섭취군, 실험군인 Lactobacillus plantarum 1 R 1.3.2 균주 발효 두유-꿀 혼합물 섭취군, Lactobacillus casei subsp. casei R-68 균주 발효 두유-꿀 혼합물 섭취군 총 세 그룹으로 구분한 뒤 90일 간 매일 100 ml씩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결과 세 그룹 모두 골다공증 지표로 활용 가능한 혈청 오스테오칼신 농도가 감소 하였으며 그 중 Lactobacillus plantarum 1 R 1.3.2로 발효한 두유-꿀 혼합물을 섭취한 그룹이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는데 이는 발효 과정 중 Lactobacillus plantarum 1 R 1.3.2 이 생성한 β-glucosidase에 의해 이소플라본이 배당체 형태인 daidzin, genistin, glycitin에서 비배당체 형태인 daidzein, genistein, glycitein로 전환 되어 흡수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Lactobacillus plantarum 1 R 1.3.2로 발효된 두유-꿀 혼합물의 섭취가 혈청 오스테오칼신 농도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 하였으며 추후 설계를 보강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갱년기 및 폐경은 여성호르몬의 분비 감소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이는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상이므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위 연구 사례와 같이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 및 그 유도체들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분자 구조 및 효능이 유사하여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어 일상 속 콩 섭취는 갱년기 및 폐경기 증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출처] 식품저널 2023년 11월호 대두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