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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섭취하면 혈압 개선 효과 있다” 발표 잇달아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24-03-20
  • 조회116

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압력으로 일반적으로 동맥혈관 벽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을 의미한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며 혈액을 공급할 때 가장 높은데, 이를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이라 하고, 반대로 심장이 이완되며 혈액이 유입될 때를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이라 한다. 정상 혈압의 범위는 120/80(수축기/이완기)mmHg 이하이며, 140/90mmHg 이상을 고혈압, 90/60mmHg 이하를 저혈압으로 정의한다. 혈압이 중요한 이유는 혈압이 건강 상태의 지표이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의 게시 자료에 의하면, 실제 고혈압은 흡연, 고지혈증과 함께 동맥경화의 3대 발생 위험 인자이며,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 각종 질병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고혈압 치료는 혈압을 정상화함으로써 위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혈압은 개인이 보유한 질환뿐만 아니라 운동, 흡연, 식이 등 생활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콩 섭취에 따른 혈압 개선 효과

이란 쉬라즈의과대학교 Mohammad Jalali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콩 섭취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고혈압 치료의 일환으로 DASH(식이접근법)이 널리 행해지고 있으나, 콩단백질 섭취와 혈압의 연관성은 명확히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콩 섭취가 혈압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2020년까지 수행된 연구를 광범위하게 수집, 체계적으로 검토했으며, 총 3163건의 논문 중 15편의 연구를 최종 선정해 메타분석을 했다.

분석 결과 콩을 섭취할 경우 평균 수축기 혈압이 1.70mmHg, 이완기 혈압이 1.27mmHg 감소돼 혈압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효과는 56세 미만,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미만일수록 더욱 컸다. 개별 연구인 Teede 등의 연구에서도 40g의 콩단백질과 118mg의 이소플라본이 포함된 식이를 섭취했을 때 혈압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Rivas 등의 연구에서는 3개월 동안 두유를 섭취했을 때 경증과 중증도 고혈압 환자 그룹의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었으며, 이는 이소플라본의 신장 내 노폐물 배설 효과에 기인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콩 섭취가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콩 섭취 증가가 고혈압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콩에 함유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섭취에 따른 고혈압 개선 효과

호주 울런공대학교 Vinicius A. do Rosario 박사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이소플라본, 안토시아닌 등의 플라보노이드 섭취가 고혈압 발병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로, 고혈압과 관련된 다양한 염증 및 산화스트레스 같은 생리, 병리학적 기전이 존재한다. 연구팀은 식물성 플라보노이드가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지닌다는 사실에 주목, 다양한 플라보노이드 섭취와 고혈압 간 상관관계를 규명하고자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했다.

연구는 가임기 여성(1973~78년생)과 중년 여성(1946~51년생)을 선별, 식이섭취와 고혈압의 관계를 분석했다.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에 따라 5분위 배율로 구분한 뒤 관련 지표를 비교한 결과,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많을수록 BMI가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 가임기 여성은 12년 동안 336건(5.5%)의 고혈압 발병 사례가 관찰됐으며 플라보노이드의 섭취량이 높은 4분위 군의 고혈압 발병 위험이 1분위보다 30% 가량 낮았다. 중년 여성에서도 15년 동안 1645건(24.9%)의 고혈압 사례가 관찰됐으며 플라보노이드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이소플라본, 안토시아닌, 플라바논 등 섭취가 고혈압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추후 여성의 심혈관질환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등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콩 식품의 장내 미생물 균총 개선을 통한 혈압 개선 효과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Jane F. Ferguson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Nutrition, Metabolism & Cardiovascular Diseases’에 콩 식품 섭취가 장내 미생물 대사를 통해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장내 미생물군집이 심혈관 건강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콩 식품 섭취가 혈압 감소, 혈관 보호,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콩 식품 섭취와 미생물 균총 및 혈압과 관계를 규명하고자 건강한 그룹과 비만인 그룹의 식이를 조사하고 분변, 혈액을 채취, 유전체를 분석했다.

콩 섭취와 장내 미생물 대사물질 간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Bacteroides속이 우세한 Enterotype 1(n=53)과 Prevotella속이 우세한 Enterotype 2(n=78) 두 가지 다른 장유형(Enterotype)으로 구분하고 대사물질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두 그룹 모두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2-하이드록시뷰티레이트, 글리신 등의 대사물질이 관찰됐으며 Enterotype 1이 우세한 그룹은 콩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축기 혈압이 감소하는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콩 식이 섭취량이 많은 경우 병원성 미생물인 Dialister속과 Prevotella속의 다양성이 유의적으로 낮아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콩 섭취에 따른 장내 미생물의 영향을 확인했으며 콩 식품 섭취가 혈압 및 심혈관과 관련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며 혈압이 높아지기 쉽다. 생애주기와 평소 생활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셈이다. 위와 같이 콩 식이가 혈압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일상 속 콩 섭취와 더불어 운동, 금연 등의 생활 속 관리를 실천한다면 혈압을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식품저널 2024년 1월호 대두와 건강

식품저널 foodnews(http://www.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