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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심혈관 질환 개선 효과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24-03-26
  • 조회116

심혈관질환(심뇌혈관질환)은 심장이나 혈관에 관련된 모든 질환을 포함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부정맥, 고혈압 등이 있으며, 주요 위험인자로는 가족력, 나이, 신체활동 부족, 흡연, 비만, 고지방 식사 등이 있다. 심혈관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발병 시 조기 사망, 장애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의하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5.8명,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0만 명당 49.6명으로 각각 사망원인 2위, 5위에 랭크되어 그 위험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렇듯 심혈관질환은 발병 시 높은 위험을 동반하므로 예방이 중요한데 흡연, 신체활동, 식습관 등은 교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개인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콩 식품의 심혈관질환 사망률 감소 효과

일본 오사카대학교 Jia-Yi Dong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콩 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콩 식품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CKB(China Kadoorie Biobank)를 통해 중국 내 제2형 당뇨병 이력이 있는 2만6139명의 성인(30~79세)을 선별한 뒤 콩을 포함한 12개 식품 그룹의 지난 12개월간 식이섭취빈도조사(FFQ)와 신체 검사 및 생존 모니터링 등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추적 기간인 7.8년 동안 총 1626건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관찰됐는데, 콩 식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콩 식품을 월 1회, 주 1~3회, 주 4회 이상 소비한 경우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Hazard ratios)가 각각 8%, 11%,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콩을 주 4회 이상 정기적으로 소비했을 때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위험비가 56%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콩 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러한 효과는 콩 섭취가 많을수록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콩 발효식품의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미국 로마인다대학교 Ella H. Haddad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콩 발효식품 섭취가 LDL 및 총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콩 발효식품 섭취에 따른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7명의 성인(30~75세)을 선별, 하루 25g의 콩발효분말을 선행 섭취하는 그룹과 30g의 발아현미분말을 선행 섭취하는 두 그룹으로 구분한 뒤 두 차례의 12주 개입 기간과 그 사이 2주간의 휴약기(washout period)를 둔 2×2 교차설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섭취 전과 비교해 콩발효분말을 섭취한 그룹은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0.23mmol/L(CI: -0.40, -0.06) 감소한 반면, 발아현미분말을 섭취한 그룹은 0.14mmol/L(CI: -0.03, 0.31) 증가했다. 또, 콩발효분말을 섭취한 그룹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0.18mmol/L(CI: -0.32, -0.04) 감소한 반면, 발아현미분말 섭취 그룹은 0.04mmol/L(CI: -0.01, 0.018)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콩 발효식품의 콜레스테롤 감소를 통한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보다 명확한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맹경화 지표와 관련된 콩 식이의 건강상 이점

일본 도카이대학교 Mari Mori 박사는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콩과 생선이 풍부한 식이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Mari Mori 박사는 콩과 생선이 풍부한 식단의 건강상 이점을 검증하고자 생활습관병(Lifestyle-Related Diseases)에 노출된 40세 이상의 직장인 남성 64명을 선별, 닭고기 중심의 균형식(BL, Balanced Lunch)을 섭취하는 그룹과 700mg의 DHA와 40mg의 이소플라본을 함유한 강화식(FL, Fortified Lunch)을 섭취하는 두 그룹으로 구분했다. 소금 함량은 두 그룹 모두 2.5g 이하로 제한했으며, 4주간 점심 식사로 제공했다.

연구결과, 두 그룹 모두 체중, BMI가 유의하게 감소됐으며, 당뇨병 조절 지표인 HbA1c 수치 역시 유의미한 개선 결과를 나타냈다. 또, 강화식을 섭취한 그룹은 수축기 혈압(p=0.02), HDL 콜레스테롤 수치(p=0.01), 동맥경화지수(p=0.003)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Mari Mori 박사는 콩과 생선이 풍부한 식이의 건강상 이점과 동맥경화 위험 감소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보다 명확한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아침과 저녁 식사 개입을 고려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여러 위험인자가 있지만, 평소 관리가 용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식이요법이다. 위와 같이 콩 식이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으니, 일상 속 콩 섭취와 더불어 운동, 금연 등의 관리를 실천한다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식품저널 2024년 2월호 대두와 건강

식품저널 foodnews(http://www.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