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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의 간 건강에 관한 최신 연구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18-07-05
  • 조회439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문제가 생겨도 증상이 없다. 간에는 신경이 없어 손상돼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기 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 질환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다. 특히 술은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알코올의 90% 이상은 간에서 처리되는데 간세포가 처리할 수 있는 한계 이상으로 섭취하면 간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금물이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음주는 간이 쉽게 피로해지고 회복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한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약물에 너무 의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은 증상을 완화시킬 뿐 간 기능을 회복시키지는 못하고 오히려 약을 많이 먹으면 간이 이를 분해하느라 무리가 갈 수 있다.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한 긴장이 지속되면 간의 전체적인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손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채소, 과일, 식이섬유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든 음식을 충분히 먹는 것이 좋고, 비만도 간 질환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번 호에서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콩 성분에 대한 최신 연구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제니스테인, 만성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 완화 효과(2016)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중국 농업대학교 Wei Wu 교수와 Feng Zhou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농업식품화학회지(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제니스테인이 만성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성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에 대한 제니스테인(genistein)의 보호 효과와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 쥐를 이용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 쥐에 제니스테인(0.3 mmol/kg 체중)을 투여하고 하루 50% 알코올을 5주 동안 섭취시킨 후, 혈청 아미노전이효소(aspartate aminotransferase·AST 및 alanine aminotransferase·ALT; 간세포가 파괴되는 현상이 있을 때 혈액으로 떨어져 나가 혈중 농도가 증가함), 혈청 및 간의 지질 함량, 간의 항산화 능력, 염증 및 세포사멸 수준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제니스테인은 알코올에 의해 증가된 간 지수(간 중량 대비 최종 체중의 비율)와 혈청 생화학 수치(ALT, AST,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총 콜레스테롤)를 감소시키고, 알코올에 의해 감소되는 유리지방산과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켰다. 또한 제니스테인은 알코올에 의해 감소되는 지질 과산화 및 산화 지표(HO-1, CAT, SOD, GSH, GSH-Px)를 증가시키고, 알코올에 의해 증가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NF-κB p65, TGF-1β, COX-2, MCP-1, TNF-α 및 IL-6)을 감소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제니스테인이 항산화, 항염증, 항암 작용을 통하여 만성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으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것을 확인했다.

 

2. 제니스테인, 간암 세포 사멸을 통한 항암 효과(2016)

 가천대학교의 남명진 교수가 미국의 저명한 학술지 ‘식품과 화학독성학회지(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제니스테인이 간암 세포 사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니스테인은 인간의 간 암 세포에서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연구팀은 간 상피성 암 세포(SNU-449)를 사용하여 항암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세포 생존율은 대조 군에서 97.08 %이었지만, 제니스테인을 200, 400, 600μM으로 처리 한 세포에서 각각 92.39 %, 53.66 %, 25.37 %를 나타내 농도 의존적으로 암세포를 죽이며, 세포의 50%를 죽이는 농도는 467 μM인 것을 확인했다. 제니스테인은 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단백질(aspase-3, caspase-9 및 caspase-3의 표적 단백질 PARP)의 발현을 유의하게 증가시키고 생존 및 항 세포 사멸 단백질(Bcl-2)의 발현을 감소시켰다. 또한 세포 자살(apoptosis)의 전형적인 특징인 DNA 절편화와 caspase-3 활성화에서 제니스테인은 농도 의존적으로 DNA 를 손상시키며, 항산화 효소 단백질(thioredoxin-1)의 발현을 감소시키고, 세포 자살을 일으키는 단백질(ask1, JNK)을 활성화 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제니스테인이 항산화 효소 단백질(thioredoxin-1)의 하향 조절을 통해 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함으로써 항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3. 콩 단백질, 고지방 식이에 의한 간 손상 및 종양 촉진 억제 효과(2017)

 미국 아칸소 의과대학의 Martin J Ronis 교수가 국제학술지인 실험 생물학 및 의학회지(Experimental Biology and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콩 단백질이 고지방 식이에 의한 간 손상과 종양 촉진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이가 간암 발병 및 관련 기전을 촉진시키는데 카제인을 콩 단백질로 대체했을 경우 관련 촉진 기전을 억제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토대로 실험 쥐를 이용해 16주 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결과 카제인을 함유한 고지방 식이는 실험 쥐의 간 손상 및 종양 세포의 증식을 촉진 시키지만, 카제인 대신 콩 단백질을 대체하면 종양 촉진과 간 손상, 염증이 현저히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콩 식이섬유가 지방산 흡수 및 분해에 관여함으로써 고지방 식이에 의해 매개되는 체중 증가 및 간 지방증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콩 단백질은 고지방 식이에 의해 유발되는 총 암성 병변, 호염기성 병소와 선종 발생률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종양 촉진 억제효과를 보였다. 그리고 고지방 카제인 식이는 간의 염증을 유발하지만 콩 단백질은 간 손상과 염증을 모두 감소시켰다. 이처럼 정상적인 식이에 비해 고지방 카제인 식이가 지방증, 염증, 종양 촉진을 유도하지만 고지방 콩 단백질 식이는 간 질환을 억제시켰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식이 단백질 종류에 따라 간 건강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데 콩 단백질은 우유 단백질보다 간 종양 촉진 및 간 손상의 예방 효과가 우수한 것을 입증했다.

 

 간 질환은 만성 간염에서 간 암에 이르기까지 종류와 심한 정도가 다양하다. 간 질환은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평소 일상 생활에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줄여 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균형 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절제하는 음주 습관과 더불어 간 건강에 좋은 콩 식품의 섭취를 통해 건강한 삶을 권한다.

 

<참고>
1. Zhao L et al. Protective Effects of Genistein and Puerarin against Chronic Alcohol-Induced Liver Injury in Mice via Antioxidant, Anti-inflammatory, and Anti-apoptotic Mechanisms. J Agric Food Chem. 2016 Sep;64(38):7291-7.
2. Roh T et al. Genistein induces apoptosis by down-regulating thioredoxin-1 in human hepatocellular carcinoma SNU-449 cells. Food Chem Toxicol. 2016 Nov;97:127-134.
3. Mercer KE et al. Soy protein isolate inhibits hepatic tumor promotion in mice fed a high-fat liquid diet. Exp Biol Med (Maywood). 2017 Mar;242(6):635-644.

 

[출처] 식품저널 2018년 1월호 대두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