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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성분 및 식품의 심혈관 건강에 관한 최신 연구

  • 작성자대두가공이용분과
  • 날짜2018-10-24
  • 조회260

심장은 쉬지 않고 움직여 온몸 구석구석에 혈액과 산소, 영양소를 보내는 역할을 하며 생명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다.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심혈관 관리가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가족력,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주된 이유는 고 지방 및 고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에 따른 비만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의 원인으로 작용해 관상동맥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잘못된 식습관만 개선해도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곡물, 채소, 과일, 콩류 등을 골고루 섭취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면 건강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다.
콩에는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고 콩 섭취가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어, 이번 호에서는 콩 성분 및 식품 섭취의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제니스테인, 동맥경화 보호효과 (2017)

 비만은 렙틴(leptin) 농도의 현저한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심혈관 질환 발병의 위험 요소 중 하나이다. 대만 국방의학센터의 Pao Yun cheng 교수가 국제학술지인 ‘세포분자의학회지(Journal Of Cellular And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제니스테인은 렙틴에 의해 유발되는 동맥경화를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에 의한 혈관 평활근 세포(VSMCs, 세포가 증식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동맥경화를 야기함)의 증식과 경동맥의 신생 내막 형성에 대한 제니스테인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세포 연구와 전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세포 연구결과, 제니스테인은 렙틴으로 자극된 A10 세포(쥐의 혈관 평활근 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10% 억제시키고, 렙틴에 의해 유도되는 세포주기 조절 단백질 cyclin D1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전임상 연구 결과 혈관 손상된 쥐의 경동맥에서 렙틴에 의해 신생 내막 평활근의 증식이 유도되지만, 제니스테인이 이를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제니스테인이 비만으로 인한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 두유, 심혈관 건강에 도움 (2017)

 브라질의 페르남부꾸 연방대학의 Santos Leandro 교수가 ‘브라질 의학 및 생물학연구 학회지(Brazilian Journal of Medical and Biological Research)’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두유 섭취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이를 섭취한 LDL 수용체 녹아웃 쥐의 이상지질혈증, 좌심실 재형성 및 죽상 동맥경화에 대해 두유와 심바스타틴(심혈관계 약)의 섭취 효과를 비교했다. 실험 쥐를 식이에 따라 4그룹(대조군, 고지방 식이, 고지방 식이+두유, 고지방 식이 +심바스타틴)으로 나누어 60일 동안 실험을 진행한 후 심혈관 지표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두유 섭취가 심바스타틴과 유사하게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두유와 심바스타틴은 고지방 식이에 의한 심장 및 대동맥의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인자인 CD40L과 CRP의 감소를 유도했고, 이상지질혈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두유는 심바스타틴보다 HDL 콜레스테롤의 감소와 중성지방 및 VLDL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하는데 더 효과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두유가 심바스타틴의 효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 이상지질혈증, 죽상동맥경화, 인슐린 저항성을 예방하기 위한 기능 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3. 낫토, 심혈관 질환 사망률 감소 (2017)
 

 일본의 기후현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의 Chisato Nagata 교수가 국제학술지 ‘미국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낫토는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일본 콩 식품인 낫토는 강력한 항 혈전성 효소를 함유하고 있으나 심혈관 질환 관련성에 대해 연구된 바가 없어 연구팀은 일본의 집단 코호트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사망률과 낫토 섭취량과의 상관성을 조사하고자 35세 이상 성인 29079명의 식습관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심혈관계 질환 사망 위험이 감소되는데, 가장 많이 섭취했을 때 심혈관계 질환 사망 위험을 25% 감소시키고 허혈성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33%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연구팀은 항 혈전성 효소인 낫토 키나제가 있는 낫토는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식품이며, 한국의 청국장과 인도네시아의 템페 등 발효된 콩 식품도 낫토와 유사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고 생명을 순식간에 앗아가기도 하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큰 요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다. 반대로 말하면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이와 더불어 심혈관계질환 질환에 도움을 주는 콩 식품 섭취를 통해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출처: 식품저널 대두와 건강 2018년 2월호>

 <참고>
1. Tsai YC et al. Genistein suppresses leptin-induced proliferation and migration of vascular smooth muscle cells and neointima formation. J Cell Mol Med. 2017 Mar;21(3):422-431.
2. Santos L et al. Soy milk versus simvastatin for preventing atherosclerosis and left ventricle remodeling in LDL receptor knockout mice. Braz J Med Biol Res. 2017 Feb;50(3):5854-5861.
3. Nagata C et al. Dietary soy and natto intake and cardiovascular disease mortality in Japanese adults: the Takayama study. Am J Clin Nutr. 2017 Feb;105(2):426-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