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분과에서 준비한 최신연구동향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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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섭취와 유래 성분의 대사증후군 예방 및 개선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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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은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을 비롯한 주요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중요한 건강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성인의 약 25%에 달하며, 인구 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그 발생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대사증후군은 개인의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는 공중보건 과제로 지적된다. 또한 발병 원인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에 있어 평소 식이조절을 비롯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한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콩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 소재의 섭취를 통해 대사증후군의 병태생리를 완화하고 발병 위험을 낮추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콩 섭취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 감소 효과중국 푸단대학교의 Shaojie Liu 교수와 중산건강보건센터 Jing Li 박사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콩을 포함한 식이가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MetS) 위험 감소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MetS는 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심혈관질환 및 제2형 당뇨병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으며 최근 중국에서도 서구형 식단의 확산과 함께 MetS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식이 패턴과 질환 간의 연관성 규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상하이 교외 중산 지역 성인 5,4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식품섭취빈도조사(FFQ), 신체계측 자료를 바탕으로 사후적 분석(군집분석)과 사전적 분석(DASH, 지중해식단 점수)을 병행해 다양한 식이 패턴과 MetS 위험 간의 관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유제품 및 과일” 식이 패턴을 가진 그룹은 “균형 잡힌(평균 수준)” 식이 패턴을 가진 그룹 대비 MetS 위험이 약 19% 낮았으며(OR=0.81, 95% CI: 0.66–0.98), “잡곡 및 대두 제품” 식이 패턴을 따른 경우에도 MetS 위험이 약 26% 낮았다(OR=0.74, 95% CI: 0.61–0.9).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두와 잡곡의 섭취가 MetS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식이 지침 마련에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콩 에쿠올 생성에 따른 폐경기 여성의 대사증후군 위험 감소 효과
일본 후쿠시마현립의과대학교의 Atsushi Takahashi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Menopause’에 콩 에쿠올이 폐경기 여성의 대사증후군 위험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가 대사증후군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실제로 폐경 여성에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인 에쿠올이 이러한 위험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50~69세 여성 1,345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요중 에쿠올 농도가 1.0 μM 이상인 경우를 ‘에쿠올 생산자’로 정의하였다. 전체 참가자 중 28.1%가 에쿠올 생산자로 분류됐다.
연구 결과, 에쿠올 생산군은 비생산군에 비해 체중, 체질량지수(BMI), 중성지방(TG) 수치가 유의하게 낮았으며, 대사증후군 유병률 또한 6.6%로 비생산군 10.9% 보다 낮은 결과를 나타냈다(p=0.023). 또한,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도 에쿠올 생산은 대사증후군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독립적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에쿠올 생산자는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OR=0.60; 95% CI: 0.38–0.95, p=0.03).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에쿠올 생성은 50~69세 여성에서 대사증후군 유병률 감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한 대사질환 위험을 줄이는 잠재적 식이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항산화 작용을 통한 콩 식품 섭취의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
인도네시아 디포네고로대학교의 Diana Nur Afifah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Journal of Biomedicine and Translational Research’에 템페 젬부스(tempeh gembus)가 대사증후군이 유도된 실험 쥐의 산화스트레스 지표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이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며, 특히 산화스트레스의 증가는 그 발병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으며, 콩 부산물을 발효하여 만든 인도네시아 전통식품인 템페 젬부스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대사증후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는 실험 쥐를 정상 대조군(K-), 대사증후군 유도군(K+), 그리고 템페 젬부스를 각각 2.5 g(P1), 5 g(P2), 7.5 g(P3) 투여한 군으로 나누어 4주간 진행했으며 이후 혈장 MDA(Malondialdehyde) 농도와 혈청 SOD(Superoxide Dismutase) 활성 등 항산화 관련 지표를 평가했다.
그 결과, 혈청 SOD 효소 활성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MDA 수치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관찰되었다. 정상군(K-)의 혈장 MDA 수치는 1.584±0.2064 nmol/mL였으나, 대사증후군군(K+)에서는 6.770±0.4268 nmol/mL로 증가했다. 반면, 템페 젬부스를 급여한 군에서는 MDA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7.5 g을 투여한 P3 그룹의 혈장 MDA 농도는 정상군과 유사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연구팀은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템페 젬부스 섭취가 대사증후군이 유도된 동물 모델에서 산화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으며, 특히 혈장 MDA 수치 개선에 뚜렷한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원인과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혈당, 지질대사, 산화스트레스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의 조절과 정상화가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서는 콩과 그 성분이 여러 기전을 통해 대사질환 위험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일상에서의 꾸준한 콩 섭취와 올바른 식이습관은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식이 전략으로 기대된다.
[출처: 식품저널 매거진 2025년 9월호 대두와 건강] |